[틴트가 아니라 립글로즈입니다] 라네즈x럭키슈에뜨 세럼 드롭 틴트

아리따움 8월 세일과 더불어 빅뉴스, 럭키슈에뜨와 라네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출시되었어요. 사랑스러운 부엉이들 다 품고 싶었지만 요샌 아무것도 바르기 싫을 정도의 날씨라서 틴트만 하나 업어왔습니다.

총 10가지 색상이 나왔어요. 라네즈에는 기존에도 워터드롭 틴트가 있는데 이번 콜라보는 다른 제품이 신제품으로 출시된 거래요. 풍부한 세럼 성분이 들어있는 오일 틴트에요.
9월까지는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로 판매하고 추후에는 정식 제품으로 온고잉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엉이 두 마리가 뙇! 있는 핑크핑크한 케이스입니다. 삼각형에 솜털이 나있는 평범한 어플리케이터입니다.

8호 어반코랄을 집어왔어요. 집에 코랄만 몇 개인지.. 립 제품들은 구매하고 나면 항상 그 색이 그 색인 것 같지만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지요 ㅎㅎ

이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촉촉x촉촉' 으로 무장된 느낌입니다. 오일 세럼답게 바를 때 느낌은 부드러운데요. 끈적이진 않지만 바르면 입술 위에서 미끄덩한 게 정말 색깔 있는 오일 같은 느낌이 들어요. 틴트는 바르고 나면 조금 건조하게 마무리가 되는데 바르고 난 후에 건조함이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어요. 거의 유리알 광택 나는 립글로스를 바른 느낌에 가까워요.

그런데 촉촉함 빼고는 발색도 지속력도 기대 이하네요. 아무래도 오일 성분이 주라서 그렇겠지만입술에 착색이 거의 안되는 편이라서 밥 한번 먹으면 사라집니다. 립 제품이야 뭐 먹은 후에 항상 수정은 해줘야 하지만 틴트라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발색도 선명한 것보다는 입술에 색상명 정도의 색감만 올려주는 느낌이에요. 자연스럽게 혈색 주는 정도로 해서 입술 한참 건조할 가을겨울에 더 손이 자주 갈 것 같아요. 그냥 이참에 부엉이 품은 걸로 만족할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