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팡 페이셜소닉 엑스퍼트

요즘 들어 거울보기가 짜증나고 가끔 충동적으로 피부과도 가고 마사지도 받아오고 했었는데 차라리 이렇게 돈 쓸 바에 모아서 집에서 홈케어 하자는 마음으로 전동기기를 알아봤어요.
여러 유명 제품이 있었는데 클렌징도 되고 마사지도 할 수 있다고 해서 최종결정.

달팡 화장품이야 워낙에 좋으니 이것도 믿고 산다는 심정도 있었고 나온 지 얼마 안된 신상이니까 성능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구성은 본체, 충전기, 클렌징용 브러시, 마사지용 헤드로 구성돼 있어요.

브러시 헤드에요. 보기엔 솔이 두꺼워 거칠지 않을까 싶었는데 자극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워요. 저기에 4만2천여개의 브러시 모가 들어있대요. 중간중간 민트색 고무소재? 같은 게 있는데 클렌징 하면서도 저게 마사지 하는듯 시원한 느낌을 줘요.

저는 오일로 1차 메이크업을 지워주고요. 2차 세안할 때 쓰는데 저 솔에 클렌징 폼을 짜 주고 물 한번 묻혀서 얼굴에 대고 있어요. 전동칫솔 쓰는 거랑 똑같아요 ㅎㅎ 한번 키면 30초 마다 자동으로 전원 꺼지는데요. 시간 모자라면 버튼 한번 눌러주면 다시 돌아가요.
솔이 많아서 그런지 모공 하나하나 깨끗해진 느낌이라 세수 하고 나오면 정말 얼굴이 시원해요. 간만에 치과 가서 스케일링 했을 때처럼 ㅎㅎ 깨끗이 지워졌다는 걸 느끼는 게 세안 후에 토너 바를 때 화장솜에 묻어 나오는 게 없어요.

요 스틸 헤드는 마사지용. 본체에다 끼워주면 되요. 사용할 때는 원래 쓰던 크림이나 에센스를 바르고 그 위에 진동 마사지를 해주면 됩니다.

사용하면 부드러운 진동이 느껴져요. 역시 자극은 없고 기분 좋게 마사지 되는 기분인데요. 기계와 사람의 간극이 이렇게 클 줄이야.. 리치한 크림 같은 거 예전 같으면 손으로 톡톡 오랫동안 두드려 줘야 얼굴에서 좀 먹어줬는데 기계로 하니까 쏙쏙 속까지 흡수됩니다. 얼굴 겉에 맴도는 거 없이요. 피부 속에 잘 흡수도 되고 마사지 하면서 혈액순환도 잘 되는지 혈색도 많이 좋아졌어요. 1분 정도 마사지 해주면 충분한테 피부에 살짝 열감이 올라오는 듯 하면서 피부결이 만져보면 정말 매끄러워져요.

클렌징 할 때는 매일 브러쉬 사용하지만 마사지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만 사용하고 있는데도 피부에서 윤이 나요. 1일1팩보다 훨씬 효과 있는 듯. 마사지샵 가서 관리 받으면 빤짝 3~4일 얼굴 좋아졌다가 다시 도루묵 됐었는데 주기적으로 꾸준히 마사지 해주니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 합니다. 바르는 화장품을 피부 속까지 흡수시켜 주니까 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효과도 100% 발휘되는 것 같구요.

usb로 충전하는 방식이라 간편해요. 근데 완충 하고 180분간 연속 사용할 수 있어서 자주 충전은 안 해도 되요. 거의 한번 사용할 때 1~2분 정도라서. 아직까지 완충 후에 한번도 충전해 본적은 없네요. 그리고 방수처리 되어 있어서 클렌징 할 때는 샤워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브러쉬 헤드 교체하면서 쓰는게 좀 귀찮긴 한데 그만큼 효과를 보고 있어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꾸준히 사용해 보려고요. 기계가 씻겨주고 마사지 해 주는 건 데 이것마저 귀찮으면 안되겠지요..ㅎㅎ 당장은 목돈 들어갔다 생각 들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적인 것 같아 잘 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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