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패들락 라인

2016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발표한 핸드백 라인 패들락 (Padlock). 구찌백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는데 특히나 16년도 컬렉션은 컬러 매치나 소재, 장식 등에서 과연 시장에 통할까 업계 종사자들도 많은 의구심을 품었다고 해요.

하지만 결과는 디오니소스 라인에 이어 연타석 홈런! 15년에 디자이너가 바뀌었는데 이것이 구찌로서는 신의 한수이지 않았나 싶어요. 스몰과 미디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었고 컬러감을 화려하면서도 다양하게 한 것이 특징인데요. 브랜드 아이콘 GG 수프림 프린트, 다양한 컬러 및 트리트먼트 처리된 가죽, 엠브로이더리 장식을 다채롭게 활용하거나 매치한 핸드백 라인이에요.

같은 패들락 라인이라고 생각이 드시는지? 이런 걸 보면 구찌 측에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려주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좀 덜 부담스럽고 데일리에서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조금 조신한(?) 디자인도 선보였구요.

수영씨 공항패션 이 사진이 1월이니까 당시 정말 초초초 신상을 들고 사진에 찍힌 거죠.

색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다릅니다. 고급미가 폴폴. 이 색상은 여자라면 전 연령대 소화 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풍성한 컬러감이 눈길을 끄네요. 가방 디자인 자체가 각이지고 클래식함이 있기 때문에 매 시즌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겠구요. 구찌 측에서는 이 인기의 여세를 몰아갈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지

패드락 스터드 라인을 발표합니다. 구찌 하면 떠오르는 GG 로고의 패브릭 원단, 삼선 장식은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 디자인.

위쪽은 진주, 아래쪽에 스터드 장식의 조화로 락시크적 매력을 뽐내고 있어요. 진주 장식만 있었다면 정말 공주 가방 되었을 텐데 적당히 여성스러움을 중화시켜 주는듯합니다. 중심을 잘 잡은 러블리한 백이 된듯한 느낌이에요.

난 구찌 패들락이 갖고 싶지만 좀 유니크하고 젊은 느낌을 뽐내고 싶다 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실 디자인입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블랙, 핑크, 그린이 입고되어 있고 305만 8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직구 대행은 몇 군데 문의해본 결과 보통 255만 원 정도 선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