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화장 필요 없는 막강 지속력 - 페리페라 페리스 잉크 더 벨벳

"프렌켓 엔진이 뽑아 준 뽀인트!"

1. 왜 유명템인지 실감할 막강한 지속력
2. 번들거리지 않고 산뜻한 사용감
3. 그라데이션 하기 좋고 요즘 유행하는 과즙상 메이크업 하기에도 어울릴 상큼한 색상

진짜 잉크처럼 진하게 발색되고 지속력 좋다는 걸로 유명한 페리페라의 페리스 잉크 시리즈.

원래 쓰던 틴트 제품이 있었는데 다 써가기도 하고 물놀이 갈 계획이 있어 구매했어요. 몇 가지 타입이 있었는데 벨벳이 가장 신상이기도 하고 부르조아 벨벳 틴트 저렴이 버전이라고도 해서 이걸로 겟.

몇 가지 색깔이 있었는데 저는 이름도 남다른 1호 품절대란으로..ㅎㅎ

한번 그어준 건데 정말 쨍하게 발색돼요. 촉감이 에센스같이 촉촉하고 아주 매끄럽게 발려져요. 크리미한 텍스쳐 더라구요. 색상은 진한 오렌지 끼가 있는 레드색이에요. 다홍색에 좀 더 가까운데요.
입술에 발라 준 후 5분 정도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요.

지우면 반전으로 핫한 핑크 색상이 나옵니다. 매장에서 테스트해봤는데 1호만 이렇게 다른 색으로 나오고 다른 호수는 원래 컬러를 유지하더라구요.

물티슈로 박박 닦아냈는데 저 정도 남아 있어요. 겉에 번들거리지도 않고 바르고 나서 시간 좀 지나면 보송하게 입술에 아무것도 안 바른 것 같은 느낌이에요. 거울을 봐야 뭔가 발라져 있다고 생각이 드는 마무리감이어서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름이라 그런지 입술 답답한 것도 싫고 얼굴도 더워서 기름지는데 입술까지 번쩍이면 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ㅎㅎ

왜 벨벳 이란 이름을 붙였는지 써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입술에 딱 착색만 남겨주고 매끄러운 상태를 유지하고요. 사용감이 아주 깔끔합니다.

사용감 뿐 만 아니라 잘 펴 발라 주면 아주 예쁘게 그라데이션이 되어서 마음에 들어요. 립스틱으로 공들여 투톤으로 화장하고 나가도 물 한 잔 먹으면 없어지는데 틴트로 편하게 그라데이션이 되고 딱 꽃물처럼 물든 입술이라서 인위적이지가 않아요. 저는 핑크톤을 선택했지만 다른 호수에 오렌지 고르면 요즘 유행하는 과즙상 메이크업 할 때 딱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속력은 소문대로 더군요. 그냥 아침에 바르고 저녁까지 남아있어요. 아침에 발랐을 때처럼 선명하고 또렷한 색감은 아니지만 수정화장 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남아 있어서 편하네요. 좀 연해져서 진하게 발색하고 싶을 때 한번 덧바른 적 있었는데 그날 밤에 다 안 지워져서 그 다음날까지 남아있던 적도 있었어요. 대신 이 정도 지속력 유지하려면 바르고 5분을 꼭 지켜줘야 해요. 화장하다가 입술 먼저 바르고 다른 화장하시면 됩니다. 저는 너무 만족해서 오렌지 계열로 하나 더 주문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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