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한결같은 발렌티노의 향수 보틀이네요. 위에 향수들 중에 발렌티나와 발렌티나 핑크를 써 보았는데 (첫번째, 네번째) 공통점은 절대 실패가능성이 없는 여성스러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보틀 디자인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은 형태로 오랜만에 새로운 신상을 내놓았는데요. 전작 발렌티나 핑크와 같이 불투명한 보틀입니다. 전체적인 보틀형태가 동그랗기 때문에 그립감이 좋아요.
누드톤의 향수병에 같은색의 꽃이 달려있어요. 만져보면 부드러워요. 무광이라서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구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파우더 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파우더 향이 주를 이루는데요. 살짝 바닐라향과 깊은 꽃향기도 납니다.
베이비스러운 파우더 향이 아닌 굉장히 성숙한 향 이에요. 그래서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살짝 무거운 느낌이고 지금날씨에 뿌리면 여성스러움을 한껏 돋보이게 할 수 있겠어요.
처음에 뿌렸을땐 향이 많이 진하다 싶다가도 5분정도 되면 착 가라앉으면서 자연스러워 지구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 해서 동료한테 오늘 향수냄새 진하냐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은은하게 난다고. 또한 이렇게 은은하니 지속력이 매우 좋아서 출근할 때 뿌리면 퇴근후 집에갔을 때도 향기가 남아있습니다.
용량이 50ml와 80ml로 출시되었어요. 100ml가 없는것이 조금 아쉽네요. 상쾌한 플로랄 계열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여성스러움을 완성시키고 싶다면 꼭 한번 시향해 보시길. 기존 발렌티노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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