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항상 지나치질 못하는 곳이 라면코너 ㅎㅎ
찬장에 라면은 항상 비축해놔야 마음이 놓이는 스타일이라 여지없이 짬뽕라면 으로 손을 뻗을려는데 육개장 칼국수 라는 처음보는 라면이 있었어요.
금색의 포장지가 아주 반짝반짝 합니다.
좋은 선입견 이겠지만 풀무원이 만들었다 하면 같은 음식이라도 뭔가 건강에 좋겠지 라는 생각이 들게되요. ㅎㅎ 언제부터 세뇌를 당한것일까요.
아무튼 역시나 저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겉면에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린 생라면이라고 적혀있어요.
일반 라면보다 살짝 눌린듯한? 납작한 면발이고 굵어요.
다른 라면과 달리 액상스프가 들어있는데요. 다대기 개념인가요 ㅎㅎ 검붉은 색이에요. 끓는물에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넣고 맛있게 끓여줍니다.
굵직하고 탱탱한 면발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칼국수 같은 면발이에요. 식감이 굉장히 쫄깃합니다.
국물이 진하고 건더기도 큼직해서 면발과 함께 씹는맛이 있어요. 기타 짬뽕라면들은 맛있지만 먹으면서도 기름지고 자극적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건 적당하게 매콤한 정도고 면이 튀기질 않아서 그런지 둥둥뜬 기름 찾기가 힘드네요.
색깔은 빨갛지만 생각보다 그리 맵지는 않구요. 살짝 칼칼한 맛이 있고 육개장 특유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네요. 짜지도 않고 다 먹고 나니 속도 편한게 주요회사 짬뽕라면을 모두 섭렵해본 저로썬 이 라면이 더 마음이 가네요. 깔끔한 맛이 육개장 고기만 많이 들어가 있으면 진짜 육개장 느낌좀 나겠다 싶어요. 앞으로 자주 먹을듯.
기존 짬뽕라면에 질리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클릭!